귀향일기

홍성소식 82 - 영화 "귀향"을 보다

정재황 2016. 2. 29. 00:35

  아침에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더니, 오후 1시경에 내린 눈은 정말 눈부셨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눈송이가 내렸습니다. !

 

  양초장에서 장독대 공사로 하여야 할 일이 태산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눈 때문에 공쳤습니다. 내일하고 모레까지 일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원님덕분에 나팔 분다고, 어머님 모시고 "귀향" 영화 보았습니다. 어머님이 35년생이니, 어머니의 큰 언니 연배가 겪은 아픔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소리없이 흐르고, 영화가 종료되었을 때는 다리에 기운이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머님은 영화보시다 "저런 나쁜 놈'하며 본인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시기까지 하였습니다. 영화제목처럼 이국 땅에서 한 맺혀 돌아가신 '위안부"할머니들의 영혼이나마 고향에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영화관 가신 기억 있으세요 ? 아직 없다면 더 늦기 전에 부모님 모시고 영화관에 가세요.

 

  참고로, 경로우대 등 각종 할인 후 어머님의 TICKET 4,000원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