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소식 140 – 인양양초장 5월 결산과 6월의 결실
농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전혀 없이 귀농한지 햇수로 3년 (만 2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저보다 3년 먼저 귀농한 아우의 도움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고, 손이 고생(수고)하며, 땀을 흘리다 보니 나름 농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게 되었습니다. ‘서당개 삼 년에 풍월 읊는다’ 는 말이 기억나 입가가 미소가 돕니다,
5월에도 일 많이 하였습니다. 누룩을 빚었고, 법제된 누룩 및 수확한 농산물을 보관하기 위한 저온 냉장고도 설치하였습니다. 식초를 담그기 위해 200여개의 항아리를 세척하고 소독도 하였고, 200평에 달하는 조상님 산소도 깨끗이 ‘이발’하여 놓았습니다.
5월 19일에는 충남 농업기술원 원장이 초치는 양초장을 방문하여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여 주었습니다 ( 농업진흥청은 2016년 홍성을 대표하는 6차 산업 성공사례로 ‘인양양초장’을 선정하였습니다. ) 이제 정부 지원도 받게 되려나봅니다!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큽니다!! ㅋㅋ)
그간 뿌린 땀의 댓가로, 6월 부터는 수확이 시작됩니다. 첫 수확은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매실 수확이고, 그 다음은 4월에 심은 감자(빨간 감자)입니다. 600평이 넘는 밭에서 농약과 제초제 없이 감자를 재배하느라 진짜 고생 많이 했습니다. ‘감자’ 하면 ‘묵찌빠’ 가 생각 나셔우 ? 감자가 싺이나서 잎이 나고 꽃이 피고나면 감자캐는 것도 한일이지만 수확의 힘듬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반면 귀농하여 처음인 감자판매는 걱정이 태산입니다만 이 걱정 또한 지나갈 것 입니다!
여름의 시작인 6월입니다. 상반기 결산 잘 하시고, 여름내내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