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일기
홍성소식 175 – 컨테이너 지붕을 만들다
정재황
2018. 3. 17. 23:28
인양양초장에는 6개의 컨테이너가 있습니다. 1개는 사무실, 1개는 포장자재 창고, 1개는 도서관(일천 여권의 책이 있습니다-책자랑 입니다), 3개는 누룩발효실 입니다.
귀농 후, 비용절감을 위해 중고 컨테이너를 구매하였습니다. 사계절의 윤회가 컨테이너를 병들게 하여, 비가 많이 오면 창고 천장에서 컨테이너의 눈물이 떨어집니다. ‘샌드위치판넬’ 지붕을 만들기로 결정한 후, 내친김에 야외에 있는 누룩발효실 컨테이너에 2개에도 지붕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이 공사도 SELF로 진행할 경우 50% 정도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문제는 초치는 형제가 지붕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면 됩니다.
아파트가 아닌 ‘농가주택’에 거주하고 농사를 지으려면, ‘기본 공구’를 갖춤은 필수입니다. 공사에 필요한 ‘공구’도 있고, 지난해에 ‘횡재-버리는 나무를 얻어온 것’한 각목도 있습니다. 구매하여야 할 자재 LIST를 만들고, 만들어진 지붕들도 견학 하였습니다.
작업방법에 대한 구상을 마친 후, 3월 7일부터 1주일에 걸쳐 컨테이너 3개에 이쁜 ‘샌드위치판넬’ 지붕을 선물하여 주었습니다. 여름철 태풍이 오면, 강한 바람에 지붕이 날라갈 수도 있습니다. 그전에 측면 마감작업을 완료할 것 입니다. 기회가 되면, 컨테이너에 벽화도 그릴 것 입니다.
양초장에 또 하나의 STORY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