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일기

홍성소식 197 - 건강(建康)

정재황 2018. 8. 4. 22:09

살아온 세월만큼 병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많아졌지만, 실제 건강하게 사는 것은 별개입니다.

 

몸이나 정신이 아무 탈 없이 튼튼한 것을건강하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이익과 고통이건강입니다. 건강은 궁극의 목표가 아니라 방향성입니다. 정복해야 할 고지도, 도달해야 할 결과도 아닌 과정입니다. 건강은 건강법을 잘 따라 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는 삶의 결과로 나타납니다

 

건강은 삶의 문제입니다. 건강한 삶, 건강한 생활이 지속될 때 참 건강을 찿을 수 있습니다. 언제 방법을 몰라서 건강하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까 ? 건강을 잃을 수밖에 없었던 생활, 그 길로 가지 않아야만 합니다. 나도 모르게 반복했던 잘못된 습관들을 바꿔가면 됩니다. 문제는 늘 실천에 있습니다.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과를 빨리 얻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

 

몸은 금방금방 변화가 오지 않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습관을 바꾸려면 최소 

100, 석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은 몸의 세포들이 바뀌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석 달만 꾸준히 할 수 있으면 몸이 한 단계는 바뀝니다. 그리고 세월을 낚는 심정으로 일 년을 꾸준히 하면 몸은 완전이 새로워 집니다. 몸으로 익힌 것은 쉽게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습관을 바꾼 것은 몸이 바뀌는 것, 결국 운명을 바꾸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현미흑)초치는 농부의 글을 흥미롭게 읽고 나서, 그냥 어깨를 으쓱하곤 화면과 관심 모두를 다른 곳으로 돌리곤 합니다. 아는 지식보다, 실천하는 지식이 중요합니다. 건강의 회복은 결국 삶을 회복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