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일기 (홍성 소식 23) - 온양 정(鄭)씨 / 시제 ( 時祭 ) 2015.11.12 작성 글
충남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에는 온양 정씨 1세 부터 11세까지 위폐를 한 곳에 모셔놓은 모선사 사당이 있다. 매년 음력 10월 1일 시제를 지낸다.
** 시제란 음력 10월에 5대 이상의 조상 산소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시향제 [時享祭] 라고도 한다. **
정(鄭)씨는 한국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성씨다. ( 김 > 이 > 박 > 최 > 정 ).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정(鄭)씨의 비조(鼻祖)는 신라의 6촌(六村) 중 자산(觜山) 진지촌(珍支村:本彼部)의 촌장인 지백호(智伯虎)가 서기 32년 ( 신라 유리왕 9년)에 정(鄭)씨의 성을 하사 받아, 서산과 낭야 정씨 (중국에서 온 정(鄭)씨)를 제외한 모든 정씨의 시조가 되었다.
성이 부계(父系)의 연결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본관은 그 조상의 거주지를 나타낸 것이다. 그러므로 성과 본관이 동일해야 같은 혈연으로 볼 수 있다. 혈연은 다시 파(派)로 나누어 진다. 파명은 파조(派祖)의 관직명 또는 호(號)명 등을 이용하며, 지명을 이용하기도 한다. 파는 다시 계(系)와 문중(門中)으로 세분화 되며, 계와 문중의 세력이 커지면, 파로 분파할 수 있다고 한다.
나의 본관은 溫陽 이다. 온양 정씨 32대손이며, 충정공파(忠貞公派) 12대손이다. 온양 정씨는 전국에 약 3만명 정도 되며, 충정공파 후손은 약 300여명 정도 된다. 오늘 현재 온양 정씨 중에서 정치적으로 제일 출세한 사람은 현 여당 국회부의장이고, 제일 부자는 신세계 부회장 이다. ( 시제에 참석하여 알게되었고, 나랑 전혀 상관 없음 )
오늘, 처음으로 시제에 참석하였고, 집사 역할을 하였다. 나의 뿌리가 궁금하여,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통해 조상님들을 검색하여 보았다. 여러분도 나의 뿌리를 한번 확인하여 보심은 어떠하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