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일기
홍성소식 218 – 유관순 언니는 죽지 않았습니다.
정재황
2019. 2. 12. 09:30
2019년 올해는, 일제의 만행에 평화적으로 저항한 3.1운동 100주년 및 상해임시정부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귀농전, 회사 업무로 상해출장시 상해임시정부 기념관을 방문하여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아래 시는, 돼지띠 모친께서 독립기념관 방문 후 작성하신 시 입니다. 울 엄니 대단하시죠 ?
- 유관순 언니는 죽지 않았습니다 -
사람들은
유관순 언니가
순국하였다고 말하지만
언니는 죽지 않았습니다
독립기념관 앞
태극기 마당을 바라볼 때
기미년 3월 1일
잔인무도한 일제의 탄압에 못이겨
태극기 흔들며 절규하시던
그 목소리 환청으로 들려왔습니다.
육신은 요절하여 흙으로 돌아갔지만
영혼은 조국의 수호신으로
삼천리 금수강산을 애호하는 마음
지극함이 영원하리라 믿기에
언니는 죽지 않았습니다
흙탕물에도 물들지 않고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으로
민족의 가슴속에 사무친 순국열사
유관순 언니는
이 땅에 영원불면토록
우리와 함께 살아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