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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소식 117 - 들일 / 쯔쯔가무시병

정재황 2016. 11. 13. 22:30

들일을 하시는 모친이 가장 주의하여야 할 병은, 봄의 '유행성출혈열', 여름의 '일사병', 가을의 "유행형 출혈열 과 쯔쯔가무시병' '그리고 겨울의 실내외 기온차이에 인한 '혈압' 등입니다. '말벌' ''도 조심하여야 합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작업을 할 것', '작업시에는 반드시 긴팔/긴바지 옷을 입고 작업용 장갑을 착용할 것', '작업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샤워를 할 것'등을 모친께 늘 주지하여 왔습니다만, 모친이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

 

삼일전, 모친이 주무시는 상태를 살피는 순간, 모친의 얼굴에 흥건한 땀을 보았습니다. 이불을 열어보니, 잠옷이 땀에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모친을 모시고 병원에가서 진찰을 받은 결과,진드기에 물린 '쯔쯔가무시병'으로 진단되었습니다. 2주전에 모친이 수확한 '들깨'를 터는 작업을 하였는데 이 때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측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2일 내에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약 2주 동안 발열이 지속되고, 합병증으로 뇌수막염, 난청, 이명이 동반될 수 있고, 사망률은 지역이나 나이, 면역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1~60%로 다양하다고 합니다.

 

다행히 모친은 빠르게 회복중에 있습니다. 이 번일을 교훈삼아, 들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예방조치에 더욱 만전을 기하여야 겠습니다. TV NEWS에 우리 가족이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추신 : 여러분도, 야외활동전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찿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