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양초장을 방문하신 고객님 중에 발효장에 놓여져 있는 약 1,400여 개의 항아리를 보면서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항아리 속의 현미흑초가 스스로 숙성 되니 하시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아 보이네요.’ 이에 대한 초 치는 농부의 미소 띤 대답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고객님 지갑의 돈을 저의 지갑으로 옮기는 것 입니다. 고객님께서 어렵게 버신 돈을 저의 지갑에 넣기 위해서 저 또한 보여지지 않는 많은 어려운 일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에는 위스키 가격보다 비싼 자연발효로 만든 발사믹 식초나 현미흑초가 많습니다. ‘자연발효식초’가 ‘위스키’보다 비싸다고? 하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이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왜 ‘자연발효식초’가 위스키보다 비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