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09

현미흑초 구매안내

안녕하세요 ?  2025년도 건강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충남 홍성으로 귀농하여 , 동생 (인양양초장 대표 - 정재춘)과 함께 인양양초장(Since 2011)을 한국의 현미흑초 성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초치는 소띠 농부 정재황 입니다.  '인양양초장'의 '현미흑초'는 2018년 5월 ‘주간동아’ 2018년 9월 KBS ‘6시 내고향’2019년 5월 SBS 모닝와이드, 2019년 6월 OBS "이것이 인생', 2019년 7월 및 8월 MBC '살맛나는 인생', 2020년 2월 KBS 대전 '다정다감', 2020년 3월 KBS 2 TV '생방송 아침이 좋다'2020년 9월 MBC '생방송 오늘저녁'2021년 5월 1일 KBS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2024년 6월 27일 K..

홍성소식 334 – 가드레일 / 제 3 발효장 축대

(현미흑)초 치는 형제는 삽과 곡괭이로 시작한 제 1 발효장이 부족하게 되자, 포크레인을 이용 제 2 발효장을 만들었고, 제 3 발효장 부지도 확보하여 놓았습니다. 그간 제 3 발효장 부지에는 홍감자를 심었습니다만, 올해부터 제 3 발효장을 만드는 공사가 시작됨으로 더 이상 감자재배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매년 홍감자를 구매하여 주셨던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3 발효장 부지의 경사면이 침하되어 토사유출 및 마을 진입도로 파손이 예상되기에, 2022년 5월 지자체 도움을 받아 축대를 쌓았습니다만, 예산부족으로 인해 축대 위에 안전장치(가드레일)를 설치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추락'의 위험이 늘 상존하였고, ‘도로 비상용 콘 차량용 깔때기’로 추락의 위험을 경고할 수 밖에 없었습니..

귀향일기 2024.04.17

홍성소식 333 – 인양양초장 / 고객님의 세가지 놀람

(현미흑)초 치는 형제의 인양양초장을 방문하신 고객님들은 세 가지에 놀라게 됩니다. 첫째는, 발효장에 질서정연하게 펼쳐져 있는 약 1,400여 개의 항아리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양초장 입니다. 둘째는, 연식 별로 차이가 나는 식초의 향기 입니다. 1년~9년 숙성 중인 현미흑초의 향기가 다 다릅니다. 셋째는, 항아리를 연식 별로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고객님이 궁금해 하는 것은, 각각의 항아리에 언제 담근 현미흑초가 담겨 있는지를 어떻게 다 알고 있냐고 하는 것입니다. 간장이나 된장을 항아리에 숙성하고 있는 곳을 가보신 경험이 있는 분들은 항아리의 겉면에 담근 일자가 표기되어 있거나, 시기 구분용 팻말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양양초장의 항아리에는 이러한 담근 일자 표시가 없습니다...

귀향일기 2024.04.13

홍성소식 332 – 현미흑초 숙성관리

인양양초장을 방문하신 고객님 중에 발효장에 놓여져 있는 약 1,400여 개의 항아리를 보면서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항아리 속의 현미흑초가 스스로 숙성 되니 하시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아 보이네요.’ 이에 대한 초 치는 농부의 미소 띤 대답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고객님 지갑의 돈을 저의 지갑으로 옮기는 것 입니다. 고객님께서 어렵게 버신 돈을 저의 지갑에 넣기 위해서 저 또한 보여지지 않는 많은 어려운 일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에는 위스키 가격보다 비싼 자연발효로 만든 발사믹 식초나 현미흑초가 많습니다. ‘자연발효식초’가 ‘위스키’보다 비싸다고? 하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이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왜 ‘자연발효식초’가 위스키보다 비쌀까?..

홍성소식 331 – 8년 숙성 현미흑초

2024년 1월 3일 작성글 옮김 (현미흑)초 치는 형제의 ‘인양양초장’의 역사는 2012년 3월 18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올해가 13년 차 입니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합니다.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최소의 시간이 십 년이라는 뜻 일 것입니다. 그러나, 인양양초장은 어제도 변했고, 지금도 변하고 있습니다 천연발효 현미흑초(식초)는 생성된 물질이 소멸되는 중간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입니다. 곡물 속에 포함된 전분이 효모와 효소에 의해 술(알코올)이라는 물질이 됩니다. 이 술(알코올)은 초산균에 의해 ‘식초’가 되고, 이 식초는 결국 ‘물’로 바뀌면서 소멸됩니다. 그런데, 만들어진 식초가 물이 되지 않고 식초 고유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숙성’입니다. 3년 숙성, 5년 숙성 현..

식초 2024.04.10

홍성소식 330 – 2023년 감자농사 2 / 농부의 마음

2023년 7월 3일 작성글 (현미흑)초 치는 농부 형제는 매년 반복되는 삶을 삽니다. 농사는 시간 싸움이기에, 준비는 서두르되 차근차근 진행합니다만, 놓치는 일도 많습니다. 이것이 삶입니다. 일년 중 6월은 일이 차고 넘치는 달 입니다. 지난 6월, 184개의 항아리에 2023년산 식초를 담그고, 약 500ML/400병에 해당하는 양의 매실주도 담갔습니다. 식초와 매실주 담금을 위한 준비과정에 대한 노력은 독자의 상상력에 맡깁니다. 지난 홍성소식 327에서 감자농사를 언급한바 있습니다. 6월 25일부터 시작한 약 400평의 감자수확을 7월 2일 완료하였습니다. 남은 일은, 수확한 감자를 전수검사하며, 흙을 털어내고, 선별 포장하여 주문하신 고객에게 보내드리는 것 입니다. 경험상 하루에 10KG / 10..

귀향일기 2024.04.10

홍성소식 329 – 89세 모친의 출강(出講)

2023년 5월 7일 작성글 옮김 초등학교 선생님 이셨던 모친은 6.25 참전용사이자 직업군인이었던 선친과 결혼함으로써 부득불 교단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모친은 선생님이었던 그 때 그 시절을 종종 그리워 합니다. 어쩌면, 군인의 아내, 그리고 진급에 실패하여 전역한 군인의 아내로 살아온 어려웠던 삶과, 선친과 이별 후 살아온 30년이 넘는 세월이 야속하기에, 선생님 시절보다는 결혼 전의 시절이 더 그리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모친은 여러 한(恨)을 시로 표현하고, 70세에 시인으로 등단 하셨습니다. 모친의 말과 글에는 멋과 맛이 있습니다. 홍성 문화원을 통해 89세 모친은 거절할 수 없는 제안 – 한 달에 한번 ‘방과 후 교실’에서 다문화 가족의 어린이들에게 참 교육을 전달하는 할머니 선생님으로 활동 – ..

귀향일기 2024.04.10

홍성소식 328 - 매실주

2023년 5월 5일 작성글 옮김 초 치는 농부에게 비 내리는 날은 야외 활동이 없는 날이라, 상대적으로 한가한 날입니다. 휴일 입니다. 귀농하여 농사를 짓는 목적은, 자급을 통해 지출을 줄이고, 잉여물을 판매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귀농 전에, 관심과 참여, 만남과 대화를 통해 꾸준히 유지하여온 인맥은, 귀농 후 농산물 판매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꼭 도움이 아니더라도, 맺어진 인연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농 초기, 모임이 있으니 참석해 주면 좋겠다고 연락이 올 경우, 가능한 참석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 대부분의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중 모임의 경우, 홍성 집 출발 서울 목적지 까지 편도 3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홍성 행 장항선 마지막 열차를 타려면, 오후 8시..

귀향일기 2024.04.10

홍성소식 327 – 2023년 감자농사 1

2023년 5월 1일 작성글 옮김 저는 인양양초장의 (현미흑)초가 익어가는 항아리가 놓인 곳을 발효장이라 합니다. 제 1,2 발효장에는 1,300개가 넘는 식초 항아리가 있으며,늦어도 내년까지는 항아리를 가득 채우고자 오늘도 열심히 초 치고 있습니다. 1,2 발효장에 1,500 여개의 항아리가 가득 차면, 제 3 발효장이 필요하게 됩니다. 제 3발효장에 대한 기초작업도 작년 가을 이미 완성하여 놓았습니다만, 현재는 노는 땅입니다. 농부는 힘들어도 땅이 노는 것을 볼 수 없기에, 제 3 발효장 터에 홍감자를 심었습니다. 감자 농사의 초기 과정입니다 1. 퇴비 뿌리기 - 지력 회복 2. 붕사와 미세 비료, 그리고 토양 살균제와 굼벵이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살충제 뿌리기 3. 로터리 치기 4. 둔덕 만..

귀향일기 2024.04.09

홍성소식 326 - 모친과의 여행 / 순천 국가정원

2023년 4월 29일 작성글 옮김 ‘노인은 왜 반복된 내용의 말을 하는가?’ 노인의 반복된 말을 들으면, 우리는 ‘또 같은 말을 한다.’며 짜증을 내곤 하지만, 우리는 노인들이 왜 같은 말을 반복하는지 고민해 보지 않습니다. 노인들은 가장 인상 깊은 기억을 가지고 말을 하다 보니 내용이 반복되는 것입니다.즉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어 염라대왕 앞에 가면, 염라대왕이 “너는 세상 어디 어디를 구경하고 왔느냐?”고 묻고, 이 때 “세상을 별로 구경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하면, 염라대왕이 “너는 다음 생에 ‘개’로 태어나 세상을 돌아다니다가 다시 와라”라고 한다. 과거의 어느 날,불교 신자인 모친께서 절에 다녀오신 후 스님이 하신 말씀이라고 전해주신 내용입니다. 여행은 노인에게 새..

카테고리 없음 202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