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일기

귀향일기 (홍성소식 46) - 건강검진

정재황 2015. 12. 10. 17:46

누구나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2년에 한번씩 받는다. 정말 형식적이고, 국가적으로 돈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제일 나은 점은 "암"검사를 무료로 해 주는 것이다. 다행히 오늘 현재까지 "암" 세포는 발견되지 않았다.

별도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의사가 사진을 보여주며, 좌/우 콩팥에 물혹이 하나씩 있고, 약간의 지방간이 있으며, 간에 담석이 있다고 설명을 해 주었다. 걱정되어,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보니, 큰 병은 아니다. 의사도 별다른 처방전을 주지 않고, 6개월 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상태를 보자고 한다. 어느 날이 될지 모르지만, 죽을 때 까지 몸에 칼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 시신(& 장기)을 기부하는 것을 고려 중 이다 ! 죽으면 화장할 몸, 아끼면 뭐하지 ?

꾸준한 예방과 관심이 건강한 삶을 위한 첫 번째 방법이다. 50대에는 노화로 인한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시력검사, 청력 검사 (난청 유무) 및 골다공증 등에 대한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이고, 꾸준한 운동이다.

일본의 흑초,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포도식초(발사믹 식초), 미국의 사과식초 등 각 나라에는 그 나라 고유의 전통식초가 있다. 신맛 내는 조미료로만 알았던 식초는 초산균 미생물의 초산발효 과정을 거쳐 사람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고혈압, 당뇨, 간질환, 소화계통 질환 등 신체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천연)식초는 자연이 준 기적과도 같은 물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