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초치는 집안에
큰일이 3가지 있었습니다.
11월 17일, 고 3, 둘째 딸이 수능시험을 보았습니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가지고, 지망한 대학교에 합격하였으면 합니다.
11월 19일, 교대 4학년인 첫째 딸이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한 임용고사 필기시험을 보았습니다. 내년 1월에 면접시험을 보고 난 후 합격여부가 판정된다고 합니다. 무난히 합격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었으면 합니다.
11월 19일, 66년생 아우가 동갑인 배필을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초치는 집안에 시집온 제수씨는 아우와 함께 남은 인생 초치며 살아야 합니다. 초치더라도 우리 가족으로서 행복하였으면 합니다. .
결혼식장에서 모친이 낭독한 결혼 축하 시 입니다.
어떻게 표현할까
이 기쁨을
나눠줘도 남는 기쁨
자랑하고 싶어라
짚신도 짝이 있다고 하지만
허허 벌판에서 보석 찾기
애타게 찾던 짝
기나긴 기다림 속에 드디어 찾았네
청정 배필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 지금
내 마음은 하늘을 나르고
축배를 들며 두둥실 춤을 추고 싶구나
사랑하는 아들 며늘아
일심동체 되어 덕을 쌓으며 어질게 살아다오
국화향기 그윽한 2016년 11월 19일
우주만물과 많은 하객들이
축하해 주시는 오늘 같이 기쁜 날
항상 오늘 같이 행복한 날이 되어라
영원한 사랑과 건강과 행운을 빈다.
시험, 취업, 결혼 등등 누구에게나 인생의 전환점이 있습니다. 지나고 보니, 인생살이의 크고 작은 일들은 우면을 가장한 필연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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