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홍성으로 귀농한 아우는, 일본산 ‘현미흑초’가 최고급 식초로 인정받는 한국시장에서, 일본산 보다 더 좋은 품질의 ‘현미흑초’ 만들어 시장에서 인정받겠다는 목표를 갖고, 식초 만들기를 시작하였습니다.
2015년 가을 홍성으로 귀농하여 합류한 저는, 초치는 농촌생활에 적응하여 가는 소소한 일상과 감동을 ‘홍성소식’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고, 만 2년이 막 지난 오늘이 159회째 입니다. 지난 2년간,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실천한 것과 눈에 보였던 모든 감동이 ‘홍성소식’에 담겨 있습니다. 그간 ‘홍성소식’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길이 우리 형제가 갈 길이라 믿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한 고개를 넘어서면, 더 높은 봉우리가 기다리고 있었고, 제대로 가고 있나 싶으면 언제나새로 나타난 갈림길이 다시 선택을 강요하곤 하였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힘들여 성취한 기쁨이 주는 작은 자신감이 새로이 도전할 마음을 솟아오르게 함으로써 많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5년간, 13개의 항아리는 700여개로 늘어났고, 년 매출은 200만원이 4,000만원을 넘는 외형적 성장이 있었습니다. 항상 배려하여 주시고, 성원하여 주신 모든 분들 덕분입니다.
다음 주부터, 터를 닦아놓은 제 2 발효장에 장독대 설치작업을 시작합니다. 완성된 장독대에 항아리가 가득 차게 되면, 1,400 여개의 항아리를 보유한국내 최대 양초장이 될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 형제의 로망은 규모나 매출액을 몇 배로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자동차’하면 ‘BMW’ 나 ‘BENZ’ 라고 말하듯이, ‘고객이 구매하고자 하는 ‘현미흑초’ 하면 '인양양초장’의 “현미흑초’가 생각나도록 고객의 건강과 풍요로운 삶에 보다 도움이 되는 것 입니다.
처음으로 높이뛰기를 할 때는 바가 낮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재능과 노력만 있으면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가 점점 높이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이 바를 떨어뜨립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세상 사람들이 인정하는 '성공의 높이'를 뛰어 넘은 사람은 고작 몇 사람에 불과합니다.성공한 그 몇 사람에 속하기 위해, 치열하게 현재를 살고 있으며, 더 이상 항아리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없을 때까지 미래를 향해 전진할 것 입니다.
'귀향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홍성소식 162 - 인양양초장 제 2 발효장 장독대 준공 (0) | 2017.12.03 |
|---|---|
| 홍성소식 160 - 부자(富者) (0) | 2017.11.08 |
| 홍성소식 158 – '인양양초장' 자랑 (0) | 2017.10.22 |
| 홍성소식 157 – 반성과 지혜 (0) | 2017.10.19 |
| 홍성소식 156 – 백제의 미소 (0) | 2017.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