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식’이란 근로자가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안전에 대한 관심이 구체적인 행동과 실천으로 나타나는 정도를 말합니다. 안전에 대해 지식으로서가아니라 실천하고 실행하는 정도에 따라 통상적으로 안전의식이 강하다 또는 약하다고 말합니다.
플라스틱 팔레트가 식초항아리를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앵글로 ‘ㅁ”자 받침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앵글을 맞는 크기로 절단하기 위해 ‘절삭기’를 사용하여 하루 2시간씩 비닐하우스 안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동안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5일차 작업일, 절삭기로 앵글을 절단하는 도중에 튄 불꽃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작업공간인 비닐하우스 일부가 불에 탔고, 밖의 풀도 일부 탔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대응이 조금만 늦었어도 비닐하우스 전부가 소실되고 주변으로 불이 번질 수도 있었던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용접불꽃에 의한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는 뉴스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작업시작 전, 작업 안전수칙 및 불꽃에 의한 화재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나름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사고는 항상 “이만하면 됐지!” 하는 순간의 방심에서 발생함을 몸으로 체험한 하루였습니다. 안전의식은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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