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일기

귀향일기 (홍성 소식 36) - 첫눈 2015.11.26 작성 글

정재황 2015. 11. 27. 18:32

홍성에도 첫눈이 왔다. 오전 6시 반경부터 내린 눈이 지금도 오고 있고, 현재 누적 적설량이 12.2 CM 이다. 내일도 눈이 온다고 한다.

도시에서의 첫눈은 내리는 순간만 낭만이다. 눈이 내리자 마자, 염화칼슘이 뿌려지고, 자동차는 엉금엉금 기어가게 되고, 차는 더러워 진다. 농촌에서 맞이한 첫눈의 설경은 말과 글로 형용하기 어려운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내가 눈을 치우지 않으면 설경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기에 더 좋다. 물론 눈이 오면 자동차가 지나가는 길과, 어머님이 다니는 길의 눈은 즉시 치워야 한다. 오늘 하루만 마당 제설작업을 4번 하였고, 집앞 진입로 제설작업을 2번 하였다. 밤새 내릴 눈의 양을 갈음할 수 없기에, 비닐하우스 2동의 지붕에 쌓여있는 눈도 저녁식사 후 치웠다. 내일 눈이 그치면, 마을 진입로 부터 양초장까지도 제설작업을 하여야 한다. 하늘은 인간이 노는 꼴을 못본다 !!!


제품을 구매하여 주지 않는 소비자를 원망하기 전에,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는 자신을 책망하고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강구하여 실천하여야 한다.

휴대전화에서 벨이 울렸다. "인양현미흑초"의 구매를 문의하는 전화이다. 통화의 내용은 보통 이렇게 이어진다.

고객 : “인양양초장이죠 ? 인터넷을 보고 연락 드리는데 현미흑초를 구입할 수 있나요?” 나 : “네,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 판매금액과 용량, 입금방법, 배송과 관련된 내용 등에 대한 대화를 진행하고 나면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을 한다.

고객 : “음용 방법은 어떻게 하나요?”, “내가 어디어디가 아픈데 현미흑초를 마시면 좋아지나요?” 이 질문에 나의 대한 대답은 "현미흑초는 약이 아니라 식품입니다" 이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이 말에 수긍을 하지만, 그래도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미련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을 보내온다. 그러면 이렇게 부연 설명을 드린다. .

1년 이상의 자연발효과정을 통해 현미흑초는 인간이 필요로 하는 필수아미노산 20가지 중에 17가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미흑초를 종합비타민에 비유하면, 이 종합비타민은 인공적으로 합성한 종합비타민이 아니라, 인류가 오랜 세월 동안 먹어온 식품이기에 부작용이 없고 흡수율이 높습니다. 또한, 사람의 몸은 자신의 의식과는 상관없이 식품이 섭취되었을 때 자신의 몸에 필요한 성분부터 흡수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예를 들어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분들이 ‘식품’인 현미흑초를 마시게 되면, 몸은 자연치유를 위해 고혈압과 당뇨에 좋은 성분부터 우선적으로 흡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고혈압이나 당뇨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던 분들의 입장에서는 “내가 현미흑초를 마셨더니 고혈압과 당뇨가 좋아졌어!”라고 표현을 하게 되는데, 이런 말을 들은 사람들은 ‘현미흑초’가 마치 고혈압이나 당뇨에 좋은 ‘약’인 것처럼 인식하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현미흑초’는 약이 아니라 ‘식품’인 것입니다.”라고 설명을 한다.

이후, 음용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미흑초’의 음용방법에 대해서도, 한번 마실 때 몇 cc를 마셔야 하는지, 또한 하루에 몇 번 마셔야 하고, 식전에 마셔야 하는지 식후에 마셔야 하는지 등등 마치 ‘약’을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느낌으로 문의를 한다

이에 대한 대답은 ‘몸의 소리를 무시하지 말고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다 일례로 지난 밤에 술을 많이 마셨을 때, 사람들은 아침에 얼큰한 해장국을 찾는 사람들도 있고, 시원한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을 찾는 사람이 있다. 얼큰한 해장국을 찾는 사람들은 아침에 대장이 불편한 사람일 확률이 높고, 시원한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을 찾는 사람들은 간의 숙취해소가 필요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 이와 같이 사람의 몸은 자신의 상태에 따라 얼큰한(매운) 맛이나 시원 또는 시큼한 맛을 원하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몸의 소리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미흑초’를 마실 때도 마찬가지이다. 매일 동일한 용량을 마시더라도 몸의 상태에 따라 어떤 날은 무척 시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떤 날은 신 맛이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는 몸의 상태에 따라 신 맛을 느끼는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으로, 몸의 상태에 따라 ‘현미흑초’의 복용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음용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쉽게 말하면, ‘입맛에 맞추어서 맛있다고 느끼는 상태로 현미흑초를 마시는 것이 제일 좋은 음용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의사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물 한잔을 마실 것을 강조한다. 나는 현미흑초를 혼합한 물을 마실 것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