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의 직장 생활을 마감하고 작년 10월 충남 홍성으로 귀농하여, 초치며 틈틈이 귀농생활의 소소한 일상을 '홍성소식'이란 타이틀로 블로그에 올려왔습니다. 귀농 후 작성한 112편 중 몇몇 글을 읽고 첨부된 사진을 보다 보니, 귀농 후 힘들었고, 보람되었던 순간순간들에 대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귀농하여 농촌에서 산다는 것은 도시민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힘이 듭니다. 그러나 힘든 이유가 성공이 아닌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기에 긍정적 마음으로 하루 하루 생활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미래를 제공하고, 책임지고자 노력하는 신입사원처럼, 충남 홍성군 구항면 청광리의 내일을 밝히는 귀농인이 되고자 합니다.
하루 종일 초치다 보니, "홍성소식"의 일부 내용이 초를 '광고'하는 글로 인식될 수 있음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 점 송구스럽습니다 !. 그러나, 우리는 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은 알리는 자기 PR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보(장점)를 제공하면, 상품에 대한 '구매시도'가 이루어지고, 구매 후 품질만족도는 '재구매'로 연결됩니다. 그 제품 대단해 하고 '입소문'이 나면 '연상구매'가 됩니다. 저의 정성이 담긴 '인양 현미흑초'는 고객의 건강을 위해 고객이 판매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비록 일부 내용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농촌에서 초치는 농부(여러분의 친구, 동기, 후배 또는 선배입니다)의 "홍성소식"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배려가 '홍성소식을 쓸 수 있는 저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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