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양초장 대표인 저의 아우는 홍성군 농업기술쎈터의 '식초교실' 강사로서 매주 월요일 강의를 합니다. 수강생들은 다양한 '가양주-집에서 담그는 술' 및 '현미흑초'를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6월 26일은 현장체험학습이 있는 날로, 경기도 포천 소재 전통술 박물관인 '배상면주가'를 '식초교실' 회원들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저 또한 귀농 5년차가 되는 2019년 부터는 '식초교실'의 강사로 활동하고자 준비하고 있기에 이 번 견학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술'과 "현미흑초'는 세월과 정성이 만드는 것이며, 고객을 찿아가는 판매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자발적으로 찿아와서 구매하게끔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느낀 견학이었습니다,
견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포천 소재 '이동갈비'집에 들려 점심을 먹고, 철원의 '고석정', '노동당사'와 '백마고지전적지'를 둘러보았습니다. 6.25 다음날 방문한 노동당사와 백마고지전적지는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 저는 1사단에서 군생활 했습니다 )
평일날 견학 및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얽매이지 않은 자유민인 농부만이 가질 수 있는 삶의 즐거움 인듯 합니다 ! 홍성으로 무사귀환 후, 하차 직전 박수로 하루 종일 안전운전을 해주신 관광버스 기사님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박수가 끝나자 마자 기사님은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고, 우리는 포복절도 하고 말았습니다
지도 영어 좀 해유 ! '탱큐'.
다음에 또 만나유 ! '씨유 어게인'
밤길에 조심해서 들어가셔유 ! '바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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