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일기

홍성소식 215 - 2018년 홍성소식

정재황 2018. 12. 19. 03:07

2018년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1월 7일 충남 예산의 가야산을 등정한 기억이 생생합니다만, 어느덧 2018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50대에게는 시간이 시속 50Km로 지나간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올해도 열심히 (현미흑)초쳤습니다. 초치는 이유는 생존/생활을 위한 돈을 벌고자 하는 1차 목적도 있지만, 최고 품질의 현미흑초를 생산하는 

식초타운을 홍성군 구항면 청광리에 건설하기 위함입니다. 그 꿈을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인양양초장’이 5월에 동아일보 자매지인 ‘주간동아’에 소개되고, 9월에 KBS  ‘6시 내 고향’에 소개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꿈이 경쟁력입니다. 한국 최고, 세계 일류를 향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식초는 자연이 준 기적의 물 입니다. 인류에게 가장 오래된 발효식품이자 건강 식품입니다. 초치는 형제는 최고 품질의 식초를 생산하기 위해, 

발효에 특화된 쌀을 계약재배하고, 쌀로 만든 누룩(이화곡)을 직접 디디고, 발효개시일부터 병 포장 후 판매 까지 평균 40개월 동안 할 수 있는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꿈을 이루려면, 판매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저의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설사 관심이 있고, 식초의 효능을 알고 있어도, 그냥 어깨를 으쓱하곤 쉽게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립니다. 따라서 저는 끊임없이 현미흑초를 소개함과 동시에, 소비자의 마음을 ‘진심’으로 사로잡고 이익(=건강 증진)을 주어야 합니다. 소비자의 구매욕망을 움직이는 동기는 사랑도 배려도 의리도 인정도 아닌 오직 이익뿐이기 때문입니다.


금년 한해도 저의 귀농이야기/식초이야기인  57편의 ‘홍성소식’을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홍성소식’에 조금이라도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는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2019년 새해에도 복 많이 지으시고,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