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2번에 걸쳐 갓 부화한 병아리들이 모두 고양이 밥이 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ROTC 후배님
(양계장
운영)이 봄이 되면 병아리를 주겠다고 해서, 지난 3월에 아우와 함께 닭장 속에 튼튼하고 아담한 병아리 집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초, 후배가 준 병아리(암탉 20마리, 수탉 3마리)는 갓 부화한
병아리가 아니라, 삼계탕 한 그릇이 될 정도 크기의 중 닭입니다. 후배에
의하면, 5월 하순 경이면 계란을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기존에 키우던 닭 6마리를 더하여, 우리
집의 닭은 모두 29마리 입니다. 새로 들인 닭들이 사료를
엄청 먹어댑니다. 만만치 않게 사료값이 들어갈 것 같아 걱정도 되고,
5월 부터 암탉 25마리가 낳는 계란을 어떻게 다 소비할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ㅎㅎ
5월 하순 이후, 넘치는 계란은 인양양초장에 현미흑초를 직접 구매하러 오시는 고마운 손님들께
작은 성의로 나누어 드릴까 합니다. 현미흑초와 싱싱한 자연산 계란이 필요하시면, 인양양초장으로 놀러오셔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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