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대한민국의 남자면 최소한 한 번 이상 방독면을 쓴 기억이 있을 것 입니다.
저의 경우는, 학생 및 군인의 신분으로서 1년에 한 번씩 화생방 개스실에 5번 들어갔었습니다. 당시는 괴로운 경험이었지만, 지금은 추억입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귀농 전까지 방독면을 사용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귀농하고 보니, 방독면이 필수 ITEM입니다.
겨울 난방을 위해 수거한 폐 팔레트를 전기톱으로 절단할 때와, 매일 아침 화목난로 아궁이를 청소할 때 방독면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더불어, 발효중인 누룩(이화곡)을 순환배치 할 때와, 누룩을 법제하기 전 누룩의 곰팡이를 털어낼 때도 방독면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방독면을 사용하여야만 하는 초 치는 농부는 극한 직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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