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는 11월 13일 부터 14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했다. 예보처럼, 홍성에는 13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오후 2시 반경에 자동차 운전대에 앉았다. 14일(토), 경복고등학교 졸업 35주년 산행에 참석하기로 약속하였기 때문이었다.
서울가는 길은 국도를 이용하였는데, 5시간 정도 걸렸다. 비가 내리고 금요일 이라 엄청 밀렸다. 14일도 비가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친구들을 만날 생각과 반가운 비가 내린다는 것으로 인해 차가 밀려도 콧노래가 나왔다. 걱정한다고 달라지면 매일 걱정하여 살겠다 !!!
반면 14일 비가오지 않으면, 동기모임 행사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고, 홍성 양초장은 전날 13일 비로 인해 휴무이니 일거양득이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역시 나는 복(福)돌이다 !!
14일 아침 관광버스 집결지에 모일때까지 비가왔으나, 버스가 출발한 이후, 비는 소강상태가 되었고, 목적지인 철원에 도착하였을 때는 춥지도, 덥지도 않고, 비도 오지않고, 소이산 둘레길 걷기에 .딱 좋았다. 비는 모든 행사를 성공리에 마치고, 학교앞에서 저녁을 먹고 동기들과 헤어지자 다시 내리기 시작하였고, 서울을 빠져나가 서해안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그쳤다.
산행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여 준 동기회 임원진과 산행에 참석하여 준 동기들이 고맙다. 내년에는 더 많은 동기들이 참석하였으면 좋겠다. 헤어지는 순간 홍성으로의 귀경길을 걱정하여 준 많은 친구들도 고맙고, 문자까지 넣어준 친구도 있었다. 경복 55회 동기, 사랑해요 !!! 참, 그러고 보니 내 나이도 55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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