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보다는 ‘불행’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곤 합니다. 불행의 결과를 극복하는 첫 단추는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현실을 바꿀 수는 없지만, 현실을 보는 눈은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미흑)초 치는 형제는 도시민으로 ‘보통사람’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보통’이라는 단어는 ‘2류’를 떠올리게 합니다. ‘2류’ 도시민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1류’ 농부가 되는 꿈(일본산 현미흑초 보다 좋은 품질, 일본 가고시마현의 양초장보다큰 양초장 건설)을 가지고 홍성으로 귀농하였습니다.
꿈을 이루려면 땀과 눈물, 좌절감을 이겨내는 용기, 초지일관하는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꿈을 가지고 첫 삽을 뜬지 10년, 꿈이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지만(일본산 현미흑초 보다 좋은 품질), 초 치는 형제의 꿈은 신이 우리를 위해 마련해 놓고 기다리는 꿈의 근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자본과 규모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지만, 극일(克日)의 꿈을 완성하려면, 저의 형제에게 디딤돌이 되는 여러분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마태복음 7장 7절 입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사랑을 원하고, 필요하고, 열망하고 동경하지만 요청하기가 어렵습니다. 거절당할까 봐 두렵습니다. 요청한다고 해서 바라는 것을 얻으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요청하지 않으면 아예 실날 같은 희망마저 없어집니다.
여러분의 사랑(구매)을 초 치는 농부의 소득이라는 관점으로 보시지 말고, 나눔과 극일의 꿈을 이루는 디딤돌이라는 시각으로 보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두려움’, ‘이익’, ‘동정심’ 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공감”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현미흑초’를 드심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이익’이고. 저의 “꿈’에 공감하시는 것 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요청합니다. 고객 감동을 넘어 팬덤을 만들고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향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성소식 294 - 실천하는 몽상가 (0) | 2020.11.15 |
---|---|
홍성소식 293 - 팰릿 (0) | 2020.11.06 |
홍성소식 291 - 생명의 증거 (0) | 2020.10.26 |
홍성소식 290 - 하늘에서 본 양초장 (0) | 2020.10.03 |
홍성소식 289 - 추석 명절 인사 (0) | 2020.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