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일기

홍성소식 277 – 인양양초장은 새 판을 짜는 예술의 터전입니다.

정재황 2020. 5. 10. 14:23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하에서, ‘ 주는 힘은 욕망의 대상입니다재화(財貨) 충분한 만석꾼은 만가지 걱정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합니다만저와 같은 중인(衆人)은 만석꾼은 못되어도 천석꾼은 되겠다는 헛된 욕심에 인생의 대부분을 소진합니다.

 

 

 

1980년대 이후 팽창하는 사회의 혜택을 입어우물 안에서도   있었는데우물 밖을 보고 싶었습니다빨리 목적지에 도달하고픈 마음에버스 대신 비행기를 타고자 했습니다결국 비행 프로그램에서 버그가 발생하여  비행기가 추락하였습니다틀림 대신 다름을 추구하였지만노력도 부족하였고 중요한 것은하늘이 감천(感天)하여야  몸에  () 부족하였기 때문입니다도시민에서 (현미흑) 치는 농민이 되고서야 알게  깨우침입니다.

 

 

 

우리 삶은 초고속으로 달리는 KTX에서 내다보는 풍경처럼 재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만 치는 일상을 통해 이제사 ‘느림과 기다림의 미학 배우고있습니다.

 

 

 

인양양초장에는논문에서는 읽어 낼 수 없는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혼자만의 기억이 아닌, 형제가 함께 흘린 땀과 눈물의 추억이 있습니다. 매일 보는 친숙한 풍경이지만 낯섬과 경이로움이 가득합니다. 인양양초장은 초 치는 형제의 꿈이 실현되고 꿈을 선택한 것이 의미 있는 것이라고 공감하는 고객님의 믿음이 하나가 되는 예술의 터전입니다.

 

 

 

비가 갠, 일요일 오전입니다. 도토리 키재기처럼 조금 우월한 1등이 아닌, ‘곤충의  통해 시장을 입체적으로 보고, ‘새의  통해  시장을 높은 곳에서 보고, ‘물고기의  통해 시장의 흐름을 보며 판을   있는 일류가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