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곡(쌀로 공처럼 둥글게 만든 누룩)은 '누룩디디기 (누룩 빚기) → 누룩 띄우기(숙성 발효) → 이화곡 껍질 벗기기 → 법제' 의
과정을 거쳐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회에 걸쳐 ‘이화곡 껍질’ 벗기기와 ‘플라스틱 빵통’ 및 ‘갈대발’ 세척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 글은 '법제(法製)' 입니다.
‘법제(法製)’는 식초를 만들 술을 담기 2∼3일 전에 시행하는 과정입니다. 먼저, 껍질을 벗긴 후 저온 저장고에 보관된 이화곡을
잘게 부숩니다. 다음, 일광소독과 냄새 제거, 표백을 위해 누룩을 장독대에 펼친 후 밤낮으로 햇볕과 이슬을 맞힙니다.
방아기계로 이화곡을 잘게 부수는 작업과정에서는 곰팡이균이 포함된 먼지가 날리기에 방독면 착용은 필수입니다.
또한, 2~3일간 미세먼지 및 황사가 없는 화창한 날씨가 전제되어야만 합니다. 누룩만들기는 사람이 하는 일이지만, 신과 자연이
도와주셔야만 하는 일입니다 !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무엇인가를 팔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능력으로, 저만이 팔 수 있는 최고의 ‘현미흑초’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땀을 흘립니다.
'이화곡(누룩)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접 띄운 이화곡으로 현미흑초를 만드는 이유 / 누룩만들기 (6) (0) | 2019.04.13 |
---|---|
누룩(이화곡)띄우기 / 누룩만들기 (5) (0) | 2019.04.11 |
누룩(이화곡)디디기 / 누룩만들기 (4) (0) | 2019.04.08 |
플라스틱 빵 박스와 갈대발 세척 / 누룩만들기 (2) (0) | 2019.03.31 |
이화곡 껍질 벗기기 / 누룩 만들기 (1) (0) | 2019.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