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들음은 ‘말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말을 함으로써 생각을 걸러냅니다, 말을 많이 하는 것도 문제지만, 말을 덜 하면, 서로 이해하는 폭도 좁아집니다. 귀농생활의 장점 중 하나는 ‘가족’과의 대화가 많다는 것 입니다. 가족간 이해와 사랑이 깊어집니다. 반면, 단점 중의 하나는 시간과 생각을 함께 할 ‘대화’의 상대가 적다는 것 입니다. 이 또한, 수시로 벗을 찾지 못하는 게으른 농부의 변명입니다. ‘대화’의 부족함을 메우고자 ‘책’을 읽고, ‘YouTube’의 각종 (인문학) 강연을 시청합니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과의 간격을 좁히고, 지금보다 더 나아지려는 몸부림입니다. 그러나, ‘주경(晝耕)’은 실천해도, ‘야독(夜讀)’’은 의욕만 앞서고, ‘잠’을 이기지 못합니다. 읽음이 부족하니,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