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09

홍성소식 317 - 벌초(이발)

강한 국가 러시아가 약한 국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전쟁 중 입니다. 농촌에도 전쟁이 있습니다. 강한 풀과 약한 농부와의 전쟁입니다. 풀은 자르고 잘라도, 뽑고 뽑아도, 하루 이틀 지나면 다시 그 자리에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강한 생명력이 풀(식물)입니다! 비가 내린 후, 풀들이 부쩍 자랐습니다. 풀이 더 자라면, 벌초 작업이 힘들어 집니다. 오늘은 집 옆 조상님 산소를 깨끗이 벌초(이발)하였습니다. 영국 속담처럼, 이발하신 조상님은 오늘 하루 행복하셨을 것 입니다! 2022.04.29

카테고리 없음 2022.05.03

현미흑초 구매시 동봉되는 안내문

인양(人良)현미흑초 1. 인양(人良)현미흑초란 ? 우리나라는 일제시대부터 1995년까지 일반 가정에서 ‘가양주’를 빚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었기에, ‘가양주’의 주요 재료인 ‘누룩’을 디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집집마다 전해져 내려오던 ‘우리 술’의 전통이 끊어졌고, 더불어 ‘전통식초’의 명맥 또한 끊어져 버렸습니다. 다행스럽게도 2003년경부터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터넷을 통한 ‘가양주의 부활’ 움직임이 활발해 짐에 따라 오늘날 다양한 가양주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전통식초’의 부활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이에, 우리나라의 전통식초를 부활시켜 보겠다는 일념으로 충청남도 홍성군으로 귀농하여, ‘사람(人)에게 좋은(良) 먹을 거리(食)’를 만들겠다는 '진..

홍성 소식 316 – 한글을 읽고, 쓴다는 것의 즐거움

홍성 소식 359 – 한글을 읽고, 쓴다는 것의 즐거움 청각 장애가 있는 분들은 글을 읽고 쓰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 입니다. 시각 장애가 있는 분은 점자를 통해서 글을 읽습니다. 그런데, 시각 장애가 없으면서도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러한 분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답답함은 무시한 채,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분들을 ‘까막눈 - 글을 모르는 무식한 사람’ 이라고 칭하며 마음 속으로 비웃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깊이 반성합니다 ! 오늘, 엄니를 모시고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전시회-배움으로 잇는 일상, 다시 여는 세상’에 다녀왔습니다.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던 75세 이상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글을 배우고 나서 세상이 열린 기쁨을 표현한 '시화전' 입니다. 한 분, 한 분의..

귀향일기 202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