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소식 129 - 인양양초장 6년 양심의 죄를 짓지 않고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입니다. 누구나 과실이나 태만으로 인해 혹은 선한 의도의 거짓말로 양심의 죄악을 저지른 경험이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이 저지른 양심의 죄악은 뚜렷이 부각되지 않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망각되어집니다..살다 보니 남의 .. 귀향일기 2017.03.27
홍성소식 128 - 차근차근하게 서두르다 현명한 농부는 때를 놓치지 않고 일을 곧바로 해치우나, 게으른 농부는 일을 뒷전으로 미루어 때를 놓치곤 합니다. 어느 쪽이나 일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 이지만, 때를 놓치면 당황하게 되고, 바른 판단을 내릴 수가 없게 됩니다. 일은 언제 하느냐가 중요합니다.현명한 농부는 즐거운 마.. 귀향일기 2017.03.27
홍성소식 126 - 비젼과 자기개발(& 자기계발) 농경사회에서는 하나의 직업을 가지고 여러 세대가 먹고 살 수 있었으며, 산업화사회에서는 한 직업을 가지고 평생을 먹고 살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살려, 회사는 다를지언정 거의 동일한 직업을 가지고 평생을 먹고 살아왔습니다. 은퇴 후에는 여생을 이러이러 .. 귀향일기 2017.01.09
홍성소식 125 - 인양양초장 자랑 홍성으로 귀농한 형제는 남은 인생 (현미흑)초 치고 있습니다. 초치는 곳이 1인 기업인 '인양양초장' 입니다. 동생이 대표로서 대외활동을 합니다. 그러면 형인 저는 '회장'이어야 하는데, 현실은 오늘 현재 월급도 없는 귀향 3년차 단순 '농업인' 입니다.. 월급이 없어서, '사장'에게 반말하.. 귀향일기 2017.01.02
홍성소식 124 - 끄트머리 순우리말에 '끄트머리'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끄트머리'의 사전적인 의미는 첫째, '끝이 되는 부분'이고, 둘째, '일의 실마리'라는 뜻입니다. 참 신기하게도 끝과 시작이 함께 공존하는 단어입니다. 이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옛 우리 선조들은 끝을 끝으로 보지 않고 또 다른 시작으로 보았.. 귀향일기 2016.12.31
홍성소식 123 - 인양양초장의 새해 각오 & 인사 변함없이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 해 동안 "홍성소식"에 사랑과 관심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홍성" '인양양초장'에서 초치는 농부의 "홍성소식"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농사는 몸과 마음의 피와 땀과 눈물을 쏟아내.. 귀향일기 2016.12.30
홍성소식 122 - 닭 2014년 가을에 수탉 2마리와 암탉 9마리를 들여, 닭을 키워왔습니다. 이 닭들간에 발생하는 '사랑과 전쟁' 및 '왕따'에 대해서 '홍성소식 5', '홍성소식 14' 및 '홍성소식 30'에서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닭을 키우면서, 닭의 세계 - 그 놈이 그 놈인 것 처럼 보이지만 - 에서도 인간처럼 잘생기고.. 귀향일기 2016.12.25
홍성소식 121 - 비닐하우스 지붕의 구멍을 메우다 홍성은 지난 21일, 22일 2일간 비오고, 23일은 하루 종일 눈발이 내렸습니다. 다행히 X-Mas 이브인 오늘은 날씨가 맑았습니다만, 영하의 기온으로 춥습니다. 덕분에 발효장에서 진행하여야 할 일들이 All-Stop 되고, 나름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농부의 긴 휴식을 허락하지 .. 귀향일기 2016.12.24
홍성소식 120 - Merry Christmas & 용서 2015년 가을, 홍성으로 귀농 후, 농촌 생활에서 느끼는 감상을 "홍성소식"으로 작성하기 시작하여, 2016년에 61편의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읽어 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격려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기억될 때, 자신감.. 귀향일기 2016.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