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소식 98 - 인양양초장 봄 현미흑초 담그기 2 누룩 띄우기에는 9~10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인양양초장에서 식초 담그기에 사용되는 누룩은 쌀로 만든 '오방누룩'입니다. 누룩이 띠워지는 과정에서 먼저 백곡균이 뜨고, 이 백곡균의 균사가 회색으로 변하면 다음으로 노란색 황곡균이 나타납니다. 이어서 녹색의 누룩균과 검은색 반.. 귀향일기 2016.05.29
홍성소식 97 - 누룩 / 인양양초장 봄 현미흑초 담그기 이화곡 (梨花麯)누룩이란 우리나라 전통의 술 발효제로서, 술의 발효와 숙성 중에 주원료로 사용되는 곡물(찹쌀, 멥쌀, 보리, 밀, 옥수수, 수수, 조 등)의 전분질을 분해, 당화시켜 포도당으로 만들어주는 효소원이자 발효원으로, 알코올 발효의 중요한 원료입니다. 누룩은 한자로 ‘곡.. 귀향일기 2016.05.23
홍성 소식 96 - 시험 / 3톤 이상 굴삭기 및 지게차 운전면허 시험 대한민국 역사이래 가장 많은 사람이 응시하고, 떨어진 시험이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이라고 합니다. 저는 주행시험 재수하여 취득하였습니다. 여러분은 한번에 취득하셨는지요 ? 학생시절, 받아쓰기시험 부터 대학입학시험, 임관시험을 등등 수 많은 시험을 보았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귀향일기 2016.05.19
홍성소식 94 - 성공 흔희 사람들은 무엇을 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고들 하는데, 사실 무엇을 하기에 가장 완벽한 때도 없습니다. 귀농을 결정하고 행동에 옮긴 후, 배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주시는 선/후배님과 벗들이 있기에 실패한 인생은 아닌가 봅니다. 받은 사랑만큼 만이라도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 귀향일기 2016.05.06
홍성소식 93 - 초치면 힘듭니다. 삶은 고스톱의 세계처럼 매 순간이 결단의 시간입니다. 광을 가지고 살거나, 광을 팔고 죽어도 고스톱의 승자가 되기 어려운데, 저는 초치고 있으니 어려운 결정을 한 것 입니다. 힘들때 가장 괴로운 것은 누구에게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주어야 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광을 가.. 귀향일기 2016.04.25
홍성소식 92 - 108 모태 신앙이 불교 입니다만, 신자는 아닙니다. 오고 가는 길에 절이 있으면 절하러 절을 방문하는 정도 입니다. 불교하면 '백발번뇌'가 떠 오릅니다. 대학 재학시 "ROTC" 였습니다. 학군단 번호가 108 입니다. 백팔가지의 번뇌 ( 훈련의 고됨 ) 을 이겨내고, 임관하여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였.. 귀향일기 2016.04.24
홍성소식 91 - 감자 "감자"는 순 우리말 단어입니다. 본래는 달 감(甘)이란 단어에 사탕수수 저(藷)가 합쳐져 "감저"라고 썼지만, 현재는 감자로 쓰며 부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재미있게 부르며 놀았던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가위바위보!!!" 기억 하시나요 ? 감자는 강원도에서 많이 생.. 귀향일기 2016.04.10
홍성소식 90 - 농부의 짧은 휴식 (2016.04.07 작성) 농부는 토요일, 일요일이 없습니다. 자연이 허락하면 들에 나가 일합니다. 오늘은 밤새 내린 비로, 땅이 젖어있어, 오전은 짧은 휴식입니다. 양초장의 장독대 공사가 끝난 후, 귀농 후 처음으로 농기계를 이용하여 밭을 갈았습니다. 겨울내내 굳어있던 땅을 갈은 다음 ( 로터리 친다고 하.. 귀향일기 2016.04.10
홍성소식 89 - 인양양초장의 목표 3월 27일, 2차 장독대 16개에 레미콘 작업을 한 후, 거푸집 제거 및 반환, 주변 청소 등 모든 작업을 종료하고, 4월 2일 조촐한 장독대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완성된 32개의 장독대를 보니, 다시 하라면 못 할 것 같은 지난 3개월 동안의 힘들었던 매 순간이 떠 오릅니다. 그러나 목표인 2만개의.. 귀향일기 2016.04.04
홍성소식 88 - 봄 / 인양양초장 발효장의 변화 농촌의 봄은 경운기에 가득 실린 퇴비가 여기 저기 뿌려짐으로써 향긋한 퇴비 냄새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봄 농사 준비가 한창 입니다. 식초 발효장에 부는 봄 바람은 아직도 춥게 느껴지지만, 봄 햇살에 항아리가 따뜻합니다. 집안에서는 일찍 부화한 파리가 저승길을 재촉하고자 냉.. 귀향일기 201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