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소식 276 - 개냥이 / 애가 애를 낳다 마을 주민이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암컷 1마리 입니다. 고양이를 기르는 집 주인 아주머니는 아침 일찍 출근하여, 늦은 저녁에 귀가하고, 때로는 서울 나들이로 집을 비우기도 합니다. (현미흑)초 치는 형제는 이 고양이가 강아지 처럼 귀엽다 하여 ‘개냥이’라 부르고, 오고 가는 길에.. 귀향일기 2020.05.05
홍성소식 275 – 형제의 우애 부모님 곁을 떠난 후, 형제는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명절, 어머님 생신, 선친의 제사 때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서먹서먹한 감정도 있었고, 때로는 의견 충돌로 얼굴을 붉힌 적도 있었습니다. 귀농 후, 형제가 함께 ‘(현미흑)초 칩니다. 매일 얼굴을 맞대고 .. 귀향일기 2020.04.16
홍성소식 274 – 홍성 구항면 벚꽃 길 (현미흑)초 치는 형제의 ‘인양양초장’이 소재한 충남 홍성군 구항면에는 약 5km의 아름다운 벚꽃 길이 있습니다. 양초장에서 차로 10분 거리 입니다. 벚꽃이 피고 지는 이 때가 일년 중 양초장이 가장 바쁜 때라, 귀농한 후 5번째 봄을 맞이하였음도 불구하고, 아직껏 벚꽃이 만개한 시점.. 귀향일기 2020.04.12
홍성소식 273 - 인양양초장, 꽃잔디 & 수선화 눈이 녹으면 물이 됩니다. 혹자는 눈이 녹으면 봄이 왔다고 말합니다. 저는 일이 많아지면 봄이 왔다고 말합니다. 생각의 차이 입니다. 다름을 인정하면 세상이 밝게 보입니다. 지난 3월부터 서두르되 차근차근 봄 맞이 준비를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한 일 보다, 남은 4월 한달 동안 하여야.. 카테고리 없음 2020.04.10
홍성소식 272 – 두릅 집 아래, 작은 과수원에는 두릅나무도 있습니다. 막 두릅 싹이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두릅은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으로, 독특한 향이 나는 산나물입니다. 3월말 이나 4월초에 새순이 나오면, 그 새순을 따서 먹습니다. 자연산 ‘나무두룹’이고 1년에 한번만 먹을 수 있습니다. 두릅은 .. 귀향일기 2020.04.03
홍성소식 271 – 인양양초장 / ‘KBS 2 TV 생방송 아침이 좋다’ 3월 24일, ‘KBS 2 TV 생방송 아침이 좋다’ 에서 (현미흑)초 치는 형제의 ‘인양양초장’이 소개되었기에, 방송 동영상을 올립니다. 방송에는 ‘법적 대표’인 동생이 출연하였습니다. 9년 전 13개의 항아리를 가지고 귀농하여, 현재 1천개가 넘는 항아리 속에서 현미흑초가 발효 중에 있습.. 카테고리 없음 2020.03.25
홍성소식 270 - 불편한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소비가 미덕입니다 부자들은 가난한 자에게 부지런히 일해서 돈을 벌라 하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성장, 발전하는 사회에서 살면, 어제보다는 오늘이 행복하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행복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수축사회’에서는 한 사람이 많이 .. 카테고리 없음 2020.03.22
홍성소식 269 – 폐지(廢紙) 몸과 마음이 노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쑥스럽게도 가끔은 저도 어르신 소리를 듣습니다. 아직 할아버지 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세월의 흐름과 심적 당혹감은 비껴갈 수 없는 듯 합니다. 홍성읍내 환경미화원이 쓰레기를 수거할 때 폐지(박스)를 가져가지 않음은, 폐지수거 어르신에 .. 귀향일기 2020.03.12
홍성소식 268 - 빨간 감자를 심다 우리는 인간다운 ‘생활’을 원합니다. 생활’을 위해 자기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고자 오랜 기간 준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선택한 일을 통해 성공하기란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 만큼 어렵습니다. 어쩌면,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활’이 아닌 ‘생존.. 귀향일기 2020.03.09
홍성소식 267 – 인맥 사람이 사는 궁극적인 목적은 내일도 살기 위함입니다. 그러려면 매일 삼시 세끼를 먹어야 합니다. 귀농하여 현미흑초를 만드는 양초장을 시작한 것은, 호구지책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향후 30년을 내다보고 시작한 것 입니다. 일본산 흑초 보다 더 품질 좋은 흑초를 만들고, 100년, 200년 .. 귀향일기 2020.03.01